이젠 더이상 생산이 안되는 파카의 미국산, 영국산 구형 제품들에 대한 아련한 향수가 있습니다.
학창 시절 늘 손에 쥐던 파카 펜들은 원산지가 USA나 U.K 였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 돌아보니 현행 모델 혹은 구형 모델이라도 요즘 생산된 파카 제품들은 원산지가 모두 프랑스 혹은 중국산들로 바뀌어 있더군요.
주관적이긴하지만, 동일 모델인 경우 만듬새가 옛것만 못하다는 느낌이 들어 매우 아쉬웠습니다.

그러던 중 펜마스터에서 몇몇 파카 구형 U.K 재고들을 확인하게 되었고..
그리고는 뒤도 돌아보지않고 모두 쓸어담았습니다. ^^
구매전에 까탈스럽게 이것저것 문의하는데 친절히 응대해주시고 사진까지 찍어 보내주신 직원분과 사장님, 너무 감사드리고요.

그리고 포장에 완전 감동 먹었습니다. 
여러 펜샵들에서 구매를 해봤지만 여기만큼 꼼꼼하고 완벽한 포장은 처음이었습니다.
포장지 접는것과 힘주는 포인트, 테입 붙이는것, 리본 감는것 등 디테일한 하나하나에 포장하신 분 성격이 나오거든요.
아주 만만찮은 성격이신 듯. ^^

여담입니다만 다양한 감동의 이벤트로 마음을 담은 사은품 주신다고 적혀있던데..
...없네요. ㅎㅎ

자~ 본론으로 들어가서,
사진은 먼저 청색 벡터 샤프입니다.
지인들 주려고 산것 두개과 포장 뜯은 하나는 제가 쓰려고 산 것입니다.